취업 탈락자들 "그놈의 어학성적 때문에..."

2010-07-08     유성용 기자
올해 입사 시험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구직자들은 자신들이 떨어진 원인으로 '어학성적'을 가장 먼저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상반기 기업 공채에 응시했다가 서류전형에서 떨어진 구직자 5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탈락 이유로 `공인 어학성적이 낮아서(25.1%)'를 가장 많이 거론했다.

이어 `학벌이 낮아서(22.4%)'와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쓰지 못해서(17.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인턴경험이 없어서(9.2%)'라거나 `자격증이 없거나 부족해서(7.8%)', `어학연수 및 해외연수 경험이 없어서(5.4%)' 등을 지목한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여러가지 취업요건(스펙)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것(32.3%)'을 고른 응답자가 제일 많았다.

`취업 스트레스를 견디는 것(28.5%)'과 `지원기업의 채용 특성을 파악하는 것(20.9%)', `취업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는 것(10.0%)' 등이 애로점이라는 응답자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