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스페인, 페드로 과욕에 토레스는 무득점?!

2010-07-08     임민희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명성에 걸맞지 않게 무득점을 기록 중인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의 완벽한 득점찬스가 무산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스페인과 독일의 2010 남아공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36분 교체로 투입된 토레스는 교체 2분 만에 황금같은 찬수를 얻었다.

역습 상황에서 이니에스타의 그림같은 패스가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연결됐다. 페드로 앞에는 독일 수비수 단 한 명만 자리 잡고 있었다.

페드로의 반대편에선 토레스가 패스를 기다리며 질주했다. 패스만 연결되면 골키퍼와 1대1상황.

하지만 페드로는 독일 수비수 한 명을 제치기 위해 드리블을 시도했고 그 사이 독일 수비수 한 명이 더 따라붙어 공을 뺏기고 말았다.

이에 토레스는 양 팔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를 선보여 페드로에게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페드로는 두 손을 모아 사과의 제스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