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자동차보험 시장 호조..온라인.대형사 약진
2010-07-08 임민희 기자
올해 자동차보험 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사와 온라인 보험사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3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 수입액은 2조9천268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7천226억원) 대비 7.5% 성장했다.
2001년 첫 선을 보인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올해 말 시장점유율이 23%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르고다음이 작년 동기 대비 21.1% 성장한 것을 비롯해 더케이(14%), 하이카다이렉트(11.7%)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7%에 달한다.
LIG(18.7%), 현대(11.8%), 동부(8.5%), 삼성(8.4%) 등의 대형사의 성장률도 모두 시장 평균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요금 인상으로 하반기 보험료 인상이 예정돼 있는데다 각종 할인 혜택이 폐지되거나 축소돼 하반기 자동차보험 시장은 상반기보다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