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의 쪽지, 생전에 남긴 따스함에 '눈길'

2010-07-09     유재준 기자

지난달 30일 홀연히 세상을 떠난 박용하의 쪽지가 다시 한번 팬들의 가슴을 적신다.

공개된 박용하의 쪽지는 생전에 한 네티즌에게 보낸 것으로 박용하의 따스함이 전해져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4일 한 네티즌은 포털 사이트에서 "고등학교 시절 축제의 축전 촬영을 위해 100여 명의 연예인들에게 쪽지를 보냈는데, 박용하가 직접 답장을 해줘서 놀랐다"며 박용하의 쪽지를 캡처해 올렸다. 박용하가 보낸 쪽지에는 "해외에 있어 부탁을 들어줄 수 없어 미안하네요. 좋은 추억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죄송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의 따스함이 지금 그가 떠난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며 “비록 그는 떠났지만 그의 작품들로 영원히 팬들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는 '고 박용하 추모헌화식'이 열려 마지막 팬들과 인사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