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들의 상품 체험방 '컨슈머리서치'오픈

2010-07-12     김미경 기자

왕성하게 활동하는 2천명 이상의 블로거들이 따끈따끈한 신상품을 무료로 써보고 체험 후기를 미주알 고주알 풀어내는 이야기 마당의 멍석이 펼쳐졌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소비자들의 상품 체험 공유 커뮤니티 컨슈머리서치(cr.consumernews.co.kr)를 12일 오픈했다.

컨슈머리서치는 기업들이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상품을 회원들에게 제공해 체험케한 뒤 체험 후기를 받아 체험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상품 정보를 공유할 수있도록 하는 커뮤니티 마당이다.

또한 회원 대부분이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이어서 체험된 상품 정보는 컨슈머리서치뿐아니라 포털의 블로그와 카페로도 퍼져 정보의 확산성이 더욱 높아진다.

기업들은 신제품에대한 소비자 반응을 체크할 수있고 소비자들은 새로 시장에 나온 상품에대한 제3자의 체험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용하다.

컨슈머리서치는 소비자 전문 포털을 지향하며 하루 방문자 15만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서브페이지로 오픈해 앞으로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모든 방문자들에게도 상품정보가 노출된다.

첫 체험 상품으로 최근 출시돼 여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심의 미인국수와 작년말 국내에 진출한 미국 모나비주스가 선정됐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이번 컨슈머리서치 사이트 오픈에 앞서 지난해 12월 같은 이름으로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consumercafe)를 열고 체험단을 운영해왔다.

6개월동안 농심 오뚜기 한국야구르트 동원F&B 남양유업 매일유업 서울우유 오리온 LG생활건강 한국암웨이 애경 동양매직 한경희생활과학등 유명 브랜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인 허준본가 씨알푸드 쏘내추럴 엔텍바이오 하이리빙등 총 30여개사 신제품에대한 체험단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컨슈머리서치 카페에서 농심 쌀국수 뚝배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 농심 오찬근 부장은 “패널들의 상품 탐색 열의가 높고 리뷰 글과 사진의 창작성이 돋보여 소비자들에게 상품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12일 정식 오픈한 사이트가 우수하고 품질좋은 상품을 개발한 기업들의 홍보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컨슈머리서치 카페 회원이며 하루 방문자 1500명을 기록하고 있는 우수 블로거 노은숙(38)씨(http://blog.naver.com/pinkstory12)는 “컨슈머리서치는 다른 카페에 비해 연륜은 짧지만 아주 다양한 체험 상품이 제공돼 누구보다 빨리 신상품을 체험할 수있고 리뷰 작성 시에도 넉넉한 포인트가 지급돼 가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정식 사이트로 오픈해 더 많은 상품이 제공되고 더많은 회원이 몰려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와 같은 상품 평가 커뮤니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컨슈머리서치는 정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의 인증(제2010111580)을 받은 소비자 문제 전문 연구소로 소비자들과 밀접한 식품 생활용품 전자제품등 상품 분야의 리서치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