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슬럼프 겪은 김승우 "다신 연기못할 까봐 불면증 겪어" 심경고백
2010-07-09 유재준 기자
김승우는 12일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녹화에서 KBS 2TV '승승장구' 첫 MC도전 소감과 아내 김남주와의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이날 김승우는 자신의 혈액형을 '소문자 트리플 A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내 김남주와 서로의 연기에 대해 모니터링을 해준다며 "서로 '아이리스'와 '내조의 여왕' 전회를 본방사수 했다"며 "남주는 나보고 일부러 멋있는 척 연기한다고 평가하더라. 세간의 ‘미친 존재감’이라는 평가와 아내의 평가에는 괴리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승우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포화 속으로'에서 "한 번도 대역을 쓰지 않았다"며 "남자 배우들은 대개 액션신이나 위험한 신에서 대역을 쓰면 창피하다고 생각한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2007년부터 2년간 활동없이 공백기와 관련해 김승우는 "거실 테이블에 쌓여있던 시나리오가 시간이 지날수록 일주일에 한 두 권으로 줄어 힘들었다"며 "더 이상 연기의 기회가 오지 않을 까봐 불안감에 잠을 못 이뤘다"고 슬럼프로 적지 않은 마음 고색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