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서울탁주와 일본 막걸리시장 공략
2010-07-12 윤주애 기자
롯데주류는 12일 서울장수주식회사(서울탁주)와 공동으로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탁주가 '일본용 막걸리'를 생산하고, 롯데주류가 R&D 지원과 수출업무 및 현지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형태로 제휴가 이뤄진다.
두 회사는 지난 5월 신축된 서울탁주의 충북 진천공장에서 일본 수출용 제품을 생산, 이르면 9월말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해 연간 300만병 이상을 수출한다는 목표다.
새롭게 출시될 일본용 막걸리는 장기 유통이 가능한 살균 막걸리로, 초기 물량은 1ℓ 또는 그 이상의 대용량 제품으로 개발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일본에서 한국 막걸리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일본 내 한국 막걸리 붐 업(boom-up)에 일조하고자 서울탁주와 뜻을 같이 했다"면서 "현지인 입맛에 맞춘 고품질의 막걸리로 일본에서 '막걸리 한류'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