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여자 보려다가"..이웃여성 성폭행
2010-07-12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2일 새벽 3시께 강남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 아래층 A(여)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서 현금 3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변씨는 술에 취한 채 집에 가던 길에 다른 층 복도를 돌아다니다가 A씨가 자고 있는 모습을 열린 창문 너머로 보고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변씨는 너덧 살 먹은 아이들이 거실에서 자고 있는데도 창문 쪽 방에 있던 A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해 성폭행하고 지갑에 있던 돈까지 가져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변씨가 아파트 여러 층 복도를 서성이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경기 성남시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변씨를 검거했다.
변씨는 경찰에서 "여자가 자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복도를 돌아다니다가 문이 안 잠겨있어 들어갔다. 옆에 지갑이 있길래 돈도 갖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더운 날씨에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고 잠들면 범행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