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횟집, 식중독 발생건수 감소 추세
2010-07-12 윤주애 기자
부산 등지의 횟집들이 최근 식중독 발생사례가 감소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 횟집'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부산·울산·경남지역(동남지역)에 있는 횟집을 대상으로 ‘식중독 발생 제로(ZERO)를 통한 안심 횟집 명소 만들기’ 사업을 오는 8월20일까지 50일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남지역은 동해와 남해를 접하고 있어 해운대, 장생포, 방어진, 통영, 거제 등 관광명소가 많아 전국 횟집의 49.6%에 달하는 4천여개 업소가 영업하고 있다.
부산식약청은 2008년부터 동남지역 횟집을 대상으로 특별위생관리 교육을 받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일일 종업원으로 2~3일 파견해 업소에 필요한 맞춤형 위생관리방법을 전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반복교육 및 홍보를 실시해 횟집 식중독 발생건수를 2008년 23건에서 2009년에는 6건으로 급감했다는 것.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올해 식중독 발생 ZERO화를 이뤄 동남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에게 신선한 생선회를 제공해 건전한 식품문화 형성과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