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영업익 작년 동기비 980% 급증

2010-07-13     안광석 기자

포스코는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올 2분기(4~6월) 조강생산량 836만t, 매출액 7조9천330억원, 영업이익 1조8천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1천700억원) 대비 980.0% 급증했고, 순이익 177.5%, 매출 25.0% 늘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량은 각각 17.3%, 16.3% 증가한 836만t과 783만t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1%와 26.9%,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량은 각각 1.6%와 4.8% 증가했다.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11조130억원, 영업이익 1조9천59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외 철강 시황호조와 신흥시장 중심의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 철광석과 원료탄 등 원료가격이 급등했지만, 저가 원료 사용기술 적용 등으로 상반기에만 올해 목표액의 59%인 6천804억원의 원가를 절감, 원료가격 상승분을 대부분 상쇄시켰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24%, 81% 늘어난 33조5천억원과 5조6천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