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 "故 이봉조와 결별...내가 죄인"고백
2010-07-13 윤주애 기자
13일 YTN 뉴스&이슈에 출연한 현미는 지난 50여년의 가수생활을 돌아봤다.
현미는 이봉조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내가 20살, 남편이 25살 때 처음 만나 연애했다. 하지만 1975년도에 내가 못살겠다고 아이들과 집을 나와서 그분은 홀아비로 13년간 살다가 혼자서 눈을 감았다. 내가 죄인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현미는 “왜 다시 결합하지 못했나”라는 질문에 “내가 마음이 굉장히 올바르고 정의롭다. 그래서 그랬다. 보통 여자들은 눈감고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다보니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게 불행을 가져왔다”고 당시 아내가 있던 이봉조와 헤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특히 현미는 “이별을 후회 한다. 그럴 줄 알았으면 보내지 말걸 그랬다. 오래오래 좋은 작품 제작했을 텐데 말이다. 내가 죄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이봉조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 이영곤과 이영준의 어릴 적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