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통합 녹색경영시스템' 구축

2010-07-14     임민희 기자
신한금융그룹(대표이사 라응찬)은 올해 안에 '통합 녹색경영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번 ‘통합 녹색경영시스템’이 구축되면 국제적 기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검증 받게 된다. 검증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및 사회책임보고서(CSR) 등에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후변화 대응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2010.4월 발표)에서 요구하는 ‘국내 온실 가스목표관리제’에 참여하고 국내기업들의 녹색경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2008년부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제3자 검증을 통해 객관적으로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통합 녹색경영시스템’을 통해 그룹사들의 본점, 전산센터, 영업점, 연수원 등 총 1천300여개 건물과 사업장에서 배출 되는 온실가스 양을 측정 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측정과 더불어 그린빌딩, 에너지 효율화, 그린IT,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신상훈사장은 녹색경영에동참하기위해지난 2009년 9월 창립기념사를 통해 그룹 녹색경영 추진을 위한 전략방향을 공표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포함한 추진과제 실천을 선언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현재 각 그룹사별로 신재생 에너지와 녹색 SOC사업 지원, 예.적금, 펀드, 보험 등 환경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해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탄소중립이란 경제활동으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탄소중립이 되기 위해서는 산소를 공급하는 숲을 조성하거나 탄소배출권 구매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상쇄해야 한다.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사 17층 회의실에서 신상훈 사장(좌측)과

 에코프론티어 정해봉 대표(우측)가 통합 녹색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