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스컬레이터 주의"..안전사고 급증
2010-07-14 김미경 기자
여름철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200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414건을 분석한 결과 계절별로는 여름철 사고가 33.1%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10세 이하의 사고가 전체 사고 건수의 32.1%를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사고가 66.9%로 가장 많았으며, 손발이 눌리거나 끼이는 사고가 25.8%로 뒤를 이었다. 특히 10세 이하의 어린이 사고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손발이 눌리거나 끼이는 사고(57.1%)가 많아 주의가 요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고무 재질로 된 샌들이나 굽이 얇은 슬리퍼 등이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끼이거나, 바닥에 물기 등으로 인해 넘어지는 사고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