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최진영 사건, 1990년 연예계 '남매 비극사' 재연
2010-07-14 유성용 기자
고 최진실의 딸 준희양이 엄마의 미니홈피에 일촌평을 남긴 가운데 네티즌들은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자살이 연예계 '남매 비극사'가 재현됐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예계 비극사는 1980년대 듀엣 현이와 덕이로 사랑받았던 장덕, 장현 남매의 죽음. 1990년 2월6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여동생 장덕이 오빠 장현을 간호하며 불면증을 얻었고 이에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게 됐다.
동생이 요절한 뒤 반년 만에 오빠 장현도 충격으로 병세가 악화돼 지병인 혀암으로 사망했다. 당시 장덕 장현 남매의 잇따른 죽음은 연예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최진실 사망 이후 자살한 최진영의 모습이 장덕 장현 남매의 죽음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극이 재연됐다. 남은 사람에게 멍에가 되지 않기를" "8살 준희양이 제발 철이 덜 들었기만을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사진-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