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변질 우려 '바리스타 스모키' 리콜
2010-07-14 윤주애 기자
매일유업(대표 최동욱)이 ‘바리스타 스모키’ 음료제품 일부가 변질될 우려가 있어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유통기한이 2010년 8월27일, 29일까지인 '바리스타 스모키(250ml)' 일부제품이 살균부족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 약 1억5천만원어치(총 7만8천600개)를 회수한다. 회사측은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자발적 회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공장에 보관하던 제품 5천400여개에 대해 출고중지 조치를 취하고, 이미 대리점 등을 통해 납품된 출고량 3만여개를 수거했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해당제품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일부 제품이 부풀어오르는 등 변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과 관련해 소비자 민원이 제기된 사례는 극히 적지만 '고객안전' '식품안전'을 중시하는 회사방침에 따라 자발적인 회수를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현재 일부 매장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에 대한 수거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고객상담실(02-2127-2215~7)로 연락을 하면 즉각 교환해 줄 방침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즉각 원인을 파악해 포장용기의 살균이 완벽하게 처리되도록 점검 및 보완을 마쳤으며, 전 생산라인상의 제반 공정을 재점검하고 전 직원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하는 등 문제 발생의 여지를 재차 차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