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은퇴 계획,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관중석에서"

2010-07-14     안광석 기자

이영표 선수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전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MBC 라디오 '박혜진이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이영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관중석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 후 진로에 대해서는 "지도자는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영표는 '선교나 목회에 뜻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영표는 "선수와 감독에 관련한 유럽클럽의 문화 중에는 우리가 배우지 않았으면 하는 것도 있다"며 해외리그서 겪은 속내를 털어놨다.

이밖에도 이날 이영표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만난 히딩크 감독의 특별한 지도력과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배경, AS로마 이적 불발과 관련된 신앙 연관설에 대해서 해명했다.

14일과 15일 양일간 오전 11시 20분 이영표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