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비켜~" 갤럭시S 미국 시장 첫 출시

2010-07-16     안광석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 갤럭시S가 스마트폰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출시돼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4대 이동통신업체 중 하나인 T-모바일을 통해 '갤럭시S 바이브런트'(Vibrant)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내 AT&T가 갤럭시S를 시판하고 CDMA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도 각각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갤럭시S는 조만간 미국 4대 통신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용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2.1 기반에 4.0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GHz 프로세서 등 기본적인 사양과 갤럭시S의 브랜드 컨셉은 유지하면서 명칭과 디자인, 일부 스펙 등이 사업자별 요구사항에 맞춰 변경됐다.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에는 각각 패시네이트(Fascinate)와 에픽(Epic)4G라는 이름으로, GSM 사업자인 AT&T에는 캡티베이트(Captivate)라는 이름으로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런칭 행사를 열고 "갤럭시S를 7월부터 미국 주요 이동통신업체를 통해 시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 30여 개국에 출시된 갤럭시S의 공급량은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