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가압류 유재석-강호동, 디초콜릿과 계약 해지하나?

2010-07-16     유성용 기자

디초콜릿이 위험하다.

채권단으로부터 고액의 가압류 처분을 받은 디초콜릿이앤에프가 유재석과 강호동의 두 달 출연료를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예계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석 강호동 등 디초콜릿 소속 연예인들이 두 달 동안 TV출연료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출연료 정산 지여에 따라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경영진의 회사 자금 횡령혐의로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출연료 체납사태까지 맞물려 향후 유재석 강호동을 위시한 소속 연예인들의 행보에 연예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디초콜릿 측은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지난달 22일 횡령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디초콜릿 측은 매니지먼트 사업 외 유무선 스포츠사업과 외주제작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15일 MBC 예능국은 디초콜릿이 외주 제작하던 '황금어장'을 자체 제작하겠다고 나서며 계약해지 의사를 밝혔다.

잇따른 악재가 사업 전반으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회사 관계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