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제로, 인터넷 최대논란 '도르래 실험' 재현..성공? 실패?

2010-07-16     유재준 기자
'스펀지 제로'(스펀지0)에서 인터넷을 달구었던 '도르래 실험'을 직접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KBS 2TV '스펀지 제로'(스펀지0)에서는 16일 한 웹사이트에 게시되자마자 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351건의 댓글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도르래 실험'을 직접 확인했다.

아주 단순해 보이는 단 한 장의 그림에 대한민국 네티즌은 물론 미국 명문대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위스콘신 대학의 물리학도들까지도 매달렸다고 한다. 심지어 국내 한 대학의 물리학 교수는 이 문제 해결에 전 재산을 걸기도 했다. 

그림 속의 실험은 고정도르래가 부착된 판자에 올라타서 자신의 무게를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간단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스펀지 제작진은 네티즌의 요청에 따라 발판 제작에만 일주일이 소요되고 실험 장소 물색을 위해 전국을 떠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험에는 연예인은 물론 체대 학생들, 전국 팔씨름 대회 우승자, 국가대표 기계선수들까지 수십명의 인원이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