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출연료 가압류..네티즌 분노 "당장 나와라!"

2010-07-17     유재준 기자
‘무한도전’ 유재석과 '1박2일' 강호동의 출연료 가압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해당 소속사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2달 동안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고의 MC들을 데리고 있는 소속사로서 빨리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 “문제 많은 소속사에서 마음고생 하느니 당장 나왔으면 좋겠다” "유재석과 강호동의 활동에 지장이 없길 바란다" “두 사람이 새로운 소속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유재석과 강호동만은 건들지 마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소속사 디초콜릿 이엔티에프가 채권단으로부터 80억 원 상당의 가압류 처분을 받으면서 지난 2달 동안 TV 출연료 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압류 처분이 실제 손해배상액으로 확정되면 출연료를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

디초콜릿 관계자는 "유재석, 강호동, 등 연예인들의 두 달 동안 출연료가 정산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은 디초콜릿의 옛 경영진들이 매니지먼트 사업 외 유-무선 스포츠사업과 외주제작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사태에 따라 디초콜릿 소속 연예인들은 계약해지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경영 악화에 빠진 디초콜릿은 외주 제작하던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 제작에서도 손을 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