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걸그룹' G20-캔디마피아, 온유 놓고 쟁탈전..이특 '찬밥'
2010-07-17 유성용 기자
태국에서보다 먼저 159회 스타킹 방송을 통해 데뷔무대를 가진 G20은 슈퍼주니어 이특의 관심을 얻기 위해 첫 출연 당시 이특과 눈빛 교환을 하고 뽀뽀를 하는 등 열렬한 애정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상반기 결산에 다시 한 번 스타킹 무대를 찾은 G20는 어느새 이특의 존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샤이니의 리더 온유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태국에서 G20와 양대 산맥인 캔디 마피아가 가세해 그 신경전은 극에 달했다.
온유는 걸그룹들의 격렬한 애정공세에 못 이겨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른 반면, 이를 지켜보던 이특은 그녀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상황에 대해 ‘인기는 물거품 같은 것’이라는 씁쓸한 한 마디를 남겼다.
한편, 씨앤블루의 정용화도 태국 걸그룹의 한류 스타 쟁탈전에 휘말렸다. 태국에서는 아직 소개되지도 않은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명장면을 캔디마피아의 멤버가 그대로 재연해내며 갑작스럽게 정용화의 가슴으로 뛰어드는 등 돌발행동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난데없는 태국 걸그룹들의 한국 아이돌을 향한 치열한 쟁탈전에는 이유가 있었다.
태국에서 한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한국의 유명 아이돌이 모여 있는 스타킹 무대에서 스캔들을 만들어 팬심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이 숨겨져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