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햄' '발효소시지' 등 햄 유형 다양해진다

2010-07-19     윤주애 기자

'생햄' '발효소시지' 등 고급햄류 생산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9일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 식육가공품 중 햄류와 소시지류의 새로운 유형으로 '생햄' '발효소시지'를 신설하는 등 축산물의 기준규격 개정사항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현행 축산물 기준규격에 있는 유형으로는 저온 숙성해 만드는 햄류와 같은 고급 햄류의 유형은 생산하기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생햄과 발효소시지는 저온에서 훈연, 숙성, 건조 또는 발효시킨 것으로 햄, 소시지의 고유의 향과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위원회는 비엔나 소시지처럼 얇은 비닐에 충전된 것을 '소시지'로 정의한 것에서 나아가 햄, 소시지류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부원료의 범위 확대했다. 이번 심의 내용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밟아 올해 말 확정고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