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먹튀논란, 제이튠 보유주식 전량 매각 뒤..주가 곤두박질

2010-07-18     안광석 기자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주주들이 가수 비(정지훈)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비가 자신이 보유한 제이튠 주식 350만7천230주(4.27%)를 전량 매각했고, 이에 따라 이 회사 주가가 곤두박질 쳤기 때문.

이와 함께 비는 도덕성 논란에도 휩싸였다.

비가 이 회사의 3년간 회사 전체 매출액인 194억원보다 많은 200억원을 받아 지분을 매각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비가 투자한 금액 또한 4년간 전속조건으로 맺은 계약의 계약금인 150억원의 일부였다며 사실상 '맨 손 투자'였다는 것.

이에 대해 제이튠 측은 "비에게 200억원 이상 지급된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계약금 150억원은 2011년 10월까지 유지되는 전속계약에 따른 비용인데 지분을 판 순간 손 떼고 떠난 것처럼 묘사된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