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주장완장, "월드컵에서 한만큼만 해"

2010-07-19     임민희 기자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이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기성용은 19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셀틱과 미국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팀의 2 대1 승리를 견인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전반 35분 골문에서 위력적인 슈팅을 선보이는 등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셀틱 주전 대부분이 빠진 경기이긴 하지만 레논 감독이 기성용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레논 감독은 기성용에 대해 "남아공에서 한 만큼 셀틱에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성용은 후반 26분께 교체 아웃됐으며 최근 셀틱에 입단한 수비수 차두리(30)는 결장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