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가 쏟아진다"..브랜드별 대표선수는?

상반기 자동차 업계 최대 이슈는 '신차 효과'였다. 주요 업체들이 K5, K7, BMW 뉴 5시리즈, 골프 20.TDI 등 새차를 내세워 큰 재미를 봤다.

하반기에도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의 대표 선수들이 출격 대기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 시장점유율 면에서 기아차 K5에 호되게 당한 현대차가 국면 전환을 위한 비장의 카드다.

신형 아반떼는 에쿠스, 제네시스, 쏘나타의 패밀리룩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8월 출시 예정의 아반떼는 벌써부터 1만대가 넘는 사전 예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고급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프로젝트명 HG)도 첨단 장비로 무장해 10월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GM대우는 회사의 첫 준대형 세단인 알페온을 출시한다. 알페온은 GM 뷰익 라크로스와 같은 플랫폼을 쓰는 차. V6 3.0리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 최고출력 263마력의 성능을 낸다. 20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된다.

쌍용차는 우여곡절 끝에 전략 콤팩트 SUV 코란도C를 출시한다. 쌍용차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출격 대기 중인 코란도C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MW는 올 상반기 출시한 5 시리즈에 디젤 라인인 520d와 535d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기술을 탑재한 '액티브 하이브리드 X6'차량도 8월말 선보인다. 전기모터만으로 시속 60km까지 독립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코리아는 8월 뉴 A8 4세대 모델을 출시한다. 풀체인지된 아우디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경량의 알루미늄 차체, 상시 4륜구동 콰트로를 적용했다.

고효율의 강력한 엔진과 함께 더욱 향상된 운전자 어시스트 시스템, 우아한 인테리어 등을 갖추고 국내 고급 대형 세단의 경쟁 구도를 뜨겁게 달굴 채비를 마쳤다.

폭스바겐은 기함 페이톤을 출시한다. 차량 곳곳에 들어간 크롬 라인으로 고급스러움이 배가됐다. 신형 투아렉과 패밀리 룩을 이루는 전면부 디자인이 돋보인다. 국내에는 3.0ℓ TDI엔진과 4.2ℓ 가솔린 엔진 두 가지 버전으로 9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혼다는 보급형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인 인사이트를 출시한다. 국내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른 결정이다. 하지만 국내 성공 여부는 차량 가격에 달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운전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전 모델에 에코어시스트시스템을 장착했다. 일본 공인 연비는 30km/L에 이른다.

닛산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최대 8인승의 넉넉한 공간이 특징인 풀 사이즈 SUV '올 뉴 인피니티QX'를 내놓는다.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 직분사 가솔린 시스템, 7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마력은 25%, 연비는 10% 개선됐다. 인피니티 차량 최초의 차체자세 제어장치가 장착됐으며, 총 3열로 구성된 실내는 성인 8명이 탑승하고도 수납이 가능할 정도로 넉넉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미래지향적 3차원 느낌의 새로운 볼보 패밀리룩이 도입된 컨버터블 모델 'The New Volvo C70'을 8월 말 출시한다.

차량 전복 시 뒷좌석 후방에 위치한 초고강도 금속 바 두 개가 튀어나와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전복보호시스템을 갖췄다.

전면 범퍼의 확대된 아이언 마크, 새롭게 디자인된 전조등으로 스포티한 느낌이 한층 강화됐다.

GM코리아는 지난 13일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빠른 CTS-V 출시에 이어, 풀사이즈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의 최고급 모델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6.2L V8 VVT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403마력 및 최대토크 57.6kg.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연료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탑승자의 측면 충격 보호를 위해 도어 내부 디자인 변경 등 안전사양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푸조의 한국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는 창립 200주년을 맞아 스페셜 버전으로 변모한 밀레짐 207CC와 207GT 모델을 7월20일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