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폭파범 김현희, 일본 방문 확정
2010-07-19 김미경 기자
대한항공(KAL)858기 폭파범 김현희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일본을 방문한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최근 "김현희가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납북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와 다구치 야에코의 부모 등 납북자 가족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김현희는 1990년 3월 사형판결(그해 4월 특별사면)을 받았다.
정치범을 제외하고 국내외에서 1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형을 받은 사람의 입국을 불허하는 일본의 입국관리난민법상 입국이 어렵다.
그러나 일본 법무상(장관)이 특별한 사정을 인정해 김현희에게 입국 특별허가를 발령했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