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D PC 풀라인업 출시.."국내 PC시장 선점"
2010-07-19 안광석 기자
LG전자는 19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3D PC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3D 기반의 노트북과 데스크톱PC, 모니터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아이온'에 최적화된 노트북 '아이온 에디션'을 기반으로 3D 기술이 적용된 '엑스노트 R590, R570시리즈'를 출시했고, 9월에는 새 3D 노트북 'A510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R590시리즈(R590-TR3DK)는 15.6인치 3D LED LCD를 적용해 인텔 코어 i7 720QM 프로세서 CPU, 엔비디아 지포스 GT 355M 1GB 그래픽, 500GB 하드디스크 등을 갖췄다. 판매가는 160만원∼190만원대이다.
A510시리즈는 15.6인치 풀 HD급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GT 425M 그래픽에 3D TV링크까지 지원한다.
LG전자는 데스크톱PC(S30시리즈), 모니터(W2363D), 엔비디아 3D 비전 키트로 구성한 3D PC 패키지를 출시했다. 판매가는 220만원대다.
S30시리즈는 인텔 코어 i5 750 2.66GHz CPU, GTS 250 1GB(3D 드라이버 탑재) 그래픽 등을 탑재했고, 2D 영상을 3D 효과를 주는 '파워 DVD 3D 에디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LG전자 첫 3D 모니터 'W2363D'는 120헤르츠(Hz)를 지원하는 23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로, 국내 최초로 풀 HD 3D를 구현한다.
LG전자는 제품별 특성에 맞춰 노트북은 휴대성이 뛰어난 편광안경 방식을, 데스크톱PC와 모니터는 셔터안경 방식을 채용했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3D 노트북을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의 해외시장에 출시하고, 3D 모니터도 유럽과 러시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3D PC는 게임과 교육 등 다양한 3D 콘텐츠 활용은 물론 사무용으로 활용될 경우 응용 애플리케이션 등이 나타날 수 있어 3D 대중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태권 LG전자 한국 HE(Home Entertainment) 마케팅팀장은 "LG전자는 고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겸비한 제품으로 국내 PC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11년에 LG노트북 판매 중 3D 비율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