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등 7대 도시 '고온건강지수' 발표
2010-07-20 윤주애 기자
고온건강지수는 기온, 습도, 풍향, 풍속, 기압 등에 관한 기상 예보와 과거 자료를 근거로 폭염이 예상될 때 대도시 거주자의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려 주는 수치로,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weather/lifenindustry/health_07.jsp)를 통해 제공된다.
이 지수는 `매우 위험(빨간색)', `위험(주황색)', `대비(노란색)', `없음(연초록색)' 등 4단계로 나눠 발표되며 5∼9월에 매일 제공될 예정이다.
20일은 대구의 도시고온건강지수가 하루 또는 이틀 이내에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잠재적인 건강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정도인 `대비'로 예측됐고, 나머지 6개 도시는 `없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도시 인구집중, 고령화 등으로 대도시 폭염 취약계층이 늘면서 대형 인명 피해의 발생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수 개발 목적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