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형 이선민의 굴욕..EBS 출연정지 후폭풍 '일파만파'

2010-07-20     유재준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재준 기자] 타블로(이선웅)에 이어 형 이선민(데이브)씨가 EBS로부터 출연정지 통보를 받았다. 최근 학력과 학위논란으로 인해 타블로형 이선민의 출연을 중단되고, 그동안 방송됐던 프로그램의 다시보기도 모두 삭제된다.

EBS는 '스타잉글리시' 진행자 이선민이 학력 및 학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진행자로서의 권위를 잃었다며, 더이상 신뢰받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은 시청자 권익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프로그램 진행을 중단시키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BS는 지난 19일 오후 4시 방송할 예정이던 '스타잉글리시' 프로그램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했다. EBS는 공신력 있는 기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현지 조회와 검증을 의뢰해 조사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선민의 EBS 출연정지 후폭풍은 사회 전반적으로 학력위조 등에 경각심을 가져올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일부 연예인의 학력위조, 학위 논란이 불거졌지만 실제 활동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던 사례는 소수에 불과했다" "이선민이 학력 및 학위를 위조했다면 당연히 EBS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선민의 사례는 그동안 우리사회가 얼마나 학력위주, 혈연 및 지역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사진=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