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체리 농약 '범벅'.."기준치 4배 초과"

2010-07-20     윤주애 기자
소비자시민모임은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 13곳에서 판매하는 체리 제품을 수거해 농약 성분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일부 체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H마트에서 판매한 미국산 체리에서는 농약 성분인 펜프로파스린(Fenpropathrin)’이 국내 잔류농약 기준치인 0.5ppm을 약 4배 초과한 1.98ppm 검출됐다. H백화점이 판매한 미국산 체리에서도 펜프로파스린이 0.6ppm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급격히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체리 등의 수입 과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