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부회장 "초코파이로 인도시장 공략"

2010-07-20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신동빈 롯데 부회장이 초코파이를 앞세워 인도 제과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 부회장은 이를 위해 21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에서 “롯데는 인도의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며, 그 첫번째를 초코파이로 시작한다”고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제과 김상후 사장, 중앙연구소 김용택 소장, 정책본부 황각규 부사장 등 임원과 엠케이 스탈린 첸나이 부주지사 등 현지유력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롯데제과는 세계 인구 2위(약12억명)의 인도에 초코파이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2004년 현지 기업인 패리스사를 인수해 롯데인디아를 세우고 껌, 캔디류를 생산한데 이어 초코파이 공장까지 설립하게 됨으로써 인도내 종합제과사로써 도약의 틀을 다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롯데제과가 인도에 준공한 첸나이 초코파이 신공장은 첸나이 남쪽으로 28km 떨어진 네맘(NEMAM)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 2만6천평, 건평 7천3백평, 연생산 능력 400억원 달하는 첨단설비 공장이다.
 
롯데제과는 이 공장을 통해 인도 시장에 맛과 품질이 우수한 초코파이를 공급해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더 나아가 인도 주변국, 중동, 아프리카의 수출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이 지역에서 1조원 목표를 달성하여 아시아 NO.1 제과업체 도약의 꿈도 이룬다는 것이다.

신 부회장은 인도시장 공략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신 부회장은 '초코파이' 뿐 아니라 다양한 제과제품으로 품목을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