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오련 아들 '다이어트킹' 출사표, "대한해협 횡단의지 이을 것"

2010-07-21     유성용 기자

'아시아의 물개' 고 조오련 씨의 아들 조성모 씨가 대한해협 횡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몸무게 감량에 도전한다.

조성모 씨는 21일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의 살빼기 프로젝트 '다이어트킹' 시즌2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성모 씨는 지난해 8월 심장마비로 타계한 고 조오련 씨의 둘째 아들이다.

조성모 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운동을 등한시했고 전국체전에서 꼴찌를 하며 자연스럽게 수영을 그만 뒀다"고 말했다.

조성모 씨는 아버지의 대를 잇는 국가대표 수영선수였다.

박태환이 2005년 자유형 1500m 기록을 깨기 전까지 이 부문 한국 신기록을 갖고 있던 수영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113kg까지 몸이 불어 수영을 그만둔 상태다.

조성모 씨는 "수영을 다시 시작해서 여건이 주어진다면 내년에 대한해협 횡단을 하고 싶다"며 "아버지가 올 8월15일에 대한해협 횡단을 하려고 하셨는데 그 뜻을 잇고 싶다"고 전했다.(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