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극 남성 5시간째 경찰과 대치, 흉기 휘둘러 여자친구 모친 위독
2010-07-23 유성용 기자
서울 중랑 경찰서에 따르면 인질범 박 씨가 여자친구 김 씨와 그의 어머니 송 씨를 5시간 째 감금, 인질극을 벌이고 있으며 박 씨가 송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질극 현장이 15층 고층이어서 구조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씨는 여자친구 어머니가 교제를 반대하지 23일 오후 4시경 여자친구 집을 찾아와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난동을 부리고 급기야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이웃집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자살을 시도하다 여자친구가 말려 현재까지 경찰과 대치중이다. 현장에는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돌발상황에 대비해 아파트 아래에 에어매트를 깔아두고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