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대한다" 20대 인질범, 애인 어머니 살해 후 자수
2010-07-24 정기수기자
박씨의 여자친구 김 모(26) 씨도 10여 시간 인질로 잡혔지만 무사히 풀려났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4일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3일 오후 4시 5분께 중랑구 중화동 H아파트에 사는 여자친구를 찾아갔다가, 현관에서 평소 결혼을 반대한 송 씨와 승강이를 벌이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송 씨의 오른쪽 팔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송 씨가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