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W, 녹화 방송에 영어 질문(?) "민망하다" 논란

2010-07-24     안광석기자
'김혜수의 W'가 두번째 방송을 끝냈지만 시청자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에이즈 환자의 성폭행을 막기 위해 케냐 할머니들이 쿵푸를 배우는 사연과 인도에서 석청을 따기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 또 '김혜수의 창'에서는 한 물건에 들어간 엄청난 양의 물을 돌아본 '물 발자국'이라는 개념도 설명했다.

당초 개편 때의 취지에 맞게 어두운 내용보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였다.

하지만 진행자 김혜수는 여전히 겉도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괴리감' 마저 느기게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물 발자국'을 설명하며 영국의 한 전문가와 화상인터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혜수는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며 영어로 질문했다. 녹화방송임을 감안했을 때 굳이 영어로 물어보고 답을 들어야 했나는 의문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W'를 진행했던 최윤영 아나운서도 방송 초기 의상과 짙은 화장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