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티 "떠나겠다" 월드컵 끝나고 레알 이적설 '무성'
2010-07-25 정기수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기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호세 마리아 구티가 레알을 떠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구티는 떠나겠다고 했지만, 애슐리 콜은 첼시의 반대에도 레알에 입단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구티는 2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고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티는 터키 베식타슈와 연봉 300만 유로,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티는 이미 지난 시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마지막 홈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넨 바 있다.
구티는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기량도 만개하기 시작했다. 1999년 5월 5일 스페인이 크로아티아에 3-1로 이긴 경기에서 그는 대표팀 데뷔전도 치렀다. 2000/2001 시즌에는 리그 14골을 뽑아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애슐리 콜은 최근 외도 문제가 불거져 셰릴 콜과 이혼한 뒤, 과도한 취재 열기를 보인 잉글랜드 언론들을 향해 "잉글랜드에서 축구하기 힘들다"며 선전포고를 했었다.
이에 대해 이과인은 최근 언론을 통해 "마드리드에서는 사생활이 아닌 축구과 관련된 부분만 이슈가 될 것이다. 이러한 환경이 콜의 이적에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콜의 레알 입단에 기대를 걸었다.
이과인은 "팀내 주요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모두들 콜이 몇주 내로 레알에 입단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이것이 훈련장의 전체적인 분위기이며, 선수들 모두 콜의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사진=헤럴드 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