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궁녀' 찾았다! 최모씨 "미친존재감 부담스러워" 고백

2010-07-25     김미경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미경 기자] '티벳궁녀' '티벳여우'가 동이(한효주 분), 인현왕후(박하선 분)보다 주목받고 있다. 20대 중반의 최모(여)씨는 MBC드라마 '동이'에 단역으로 출연했다가 '미친 존재감'으로 화제에 오르자 일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벳궁녀'는 지난 20일 '동이' 36회에 등장해 유상궁(임성민 분)의 뒤에서 시종일관 무표정한 표정으로 등장해 '미친 존재감'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뒤에궁녀', '귀신궁녀' 등의 별명과 함께 얼굴 생김새가 티벳여우와 닮았다는 의견으로 '티벳궁녀'로 불리게 됐다.

지난 27일 방송에 최 씨가 재등장하자 포털사이트에서는 '티벳궁녀 재등장' 등으로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울분을 삼키는 장희빈과 중전으로 복귀하며 눈물을 흘리는 인현왕후가 그려졌고, 다시 시청률 30%의 벽을 넘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때문에 연예계에서는 신(新)드라마 본좌가 뜬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주연 옆에 범상치 않은(?) 조연 찾기 열풍이 일고 있다. 실제로 '자이언트' 옆에 조폭, '동이' 뒤에궁녀가 잇따라 화제가 되면서 '드라마본좌'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단 눈에 띄는 조연들이 반짝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에 대해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제작진 역시 뉴페이스를 알리는데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추세다.

MBC 월화드라마 '동이'의 한 궁녀가 무표정으로 일관한 모습이 방송에 포착됐다. 최근 포털사이트는 '뒤에 궁녀'로 조연의 얼굴이 인기검색어에 올랐고, 조만간 그녀의 신원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는 감찰부 최고상궁(임성민)이 울그락 붉그락한 모습 뒤에 무표정한 모습으로 '뒤에 궁녀' 또는 '귀신 궁녀' 등의 별명이 생겼고, 다양한 사진으로 부각됐다.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도 드라마본좌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자이언트에서는 '옆에 조폭'이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자이언트'에 출연한 '옆에 조폭'은 살인누명을 쓰고 감옥으로 간 이강모(이범수)의 라이벌 조폭으로 등장했다. 야수파 조폭에서도 특히 이범수를 계속 노려본 '옆에 조폭'은 알고보니 고려대 엄친아로 알려져 있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