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전자 1천만명 돌파..전국민 53% 면허 소지

2010-07-26     유성용 기자
우리나라 여성 운전면허소지자가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다.

또 전체 국민 가운데 53%가 운전 면허를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여성 운전면허소지자는 1천만5천명으로 전년의 971만4천명에 비해 29만1천명이 증가했다.

2000년 599만5천명이었던 여성 운전자가 불과 9년 사이 곱절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여성 운전면허소지자는 1996년 425만1천명에 불과했으나 2004년 837만3천명, 2006년 909만5천명 등 매년 급격히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전체 운전면허소지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38.7%에 달했다.

반면 남성 운전면허소지자의 증가세는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남성 운전면허소지자는 1천581만7천명으로 전년의 1천555만4천명보다 26만3천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체 운전면허소지자 중 남성 비율은 지난해 말에 61.3%로 전년의 61.6%보다 0.3% 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말 운전면허소지자는 2천582만2천명으로 전 국민의 53%가 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