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로자 임금 전국 최고..월 평균 230만원
2010-07-26 안광석 기자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임금 근로시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의 상용 근로자 월임금 총액 평균은 230만4천167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월 임금총액이 259만1천210원으로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112.5% 수준이었다.
이어 울산 105.3%(242만5천507원), 대전 102.4%(236만52원), 경기 101.7%(234만3천611원), 전남100.1%(230만6천153만원) 수준이었다.
반면 제주는 79.7%(183만5천457만원)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부산 87.9%(202만4천612원), 대구 87.7%(202만1천827원), 광주 89.7%(206만6천804원), 강원 89.2%(205만6천294원), 충북 89.2%(205만4천674원), 전북 85.2%(196만2천745원) 지역 근로자도 전국 평균의 90%를 밑도는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월임금 총액을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과 비교해보면 광주와 울산 지역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2007년 광주와 울산 지역의 월임금 총액은 각각 92.7%, 109.9%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저임금은 장기적으로 지역간 인력유출의 원인이 되고 고임금은 인력유입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며 "임금 수준이 높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고용창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고용부가 전국의 3만1천여개 사업장을 상대로 채용계획 및 구인인원, 미채용 인원, 임금 등을 파악하는 사업체 고용동향 조사는 기업이 실제로 필요한 인력수요 등을 조사한다는 측면에서 고용동향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