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로 '그랜드 슬램'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가 항공업계상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항공사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아시아나는 지난 5월 영국의 항공전문평가 및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실시한 '2010 세계항공대상'에서 아시아 최초로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앞서 2009년 2월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ATW誌(Air Transport World)로부터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2007년 4월에는 스카이트랙스로부터 '5성 항공사'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스카이트랙스의 '5성 항공사' 인증을 받은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카타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킹피셔항공 등 전 세계적으로 6개 밖에 없다.
이는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 통한 고객만족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부터 B777-200ER 항공기에 꿈의 비즈니스 클래스라 불리는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장착해 운영하고 있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의 신규 브랜드로 '아시아나 항공의 4가지 특별한 장점을 가진 비즈니스 클래스'를 의미한다.
일등석처럼 좌석이 180도 수평으로 펼쳐진다. 기존 32개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에 비해 좌석수를 24개로 대폭 줄여 개인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국내 최초로 지그재그식으로 배치된 좌석은 옆자리 승객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출입이 가능하게 했다.
이외에도 신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보관함, PC 콘센트와 USB포트,개인 휴대품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기업출장 고객들에게 최적의 기내 오피스 환경을 구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5월까지 총 1천500만달러를 투자해 B777 4대에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설치해 미주,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 도입
아시아나항공은 총 67억달러를 투자해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최신 기종 3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의 B737, 767 기종을 A321, A330, B777 등 신형 기종으로 대체 중인 가운데 차세대 주력 기단으로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인 A350XWB로 선정했다.
A350XWB는 에어버스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개발 중인 최신 버전의 중장거리용 중대형 항공기. 기존의 동급 항공기와 비교해 넓고 편리한 객실 공간과 최첨단 기내 설비를 제공한다.
또 신소재 사용을 통해 기제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기술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20~30% 높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차별화된 기내식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두바이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 호텔' 수석총괄 주방장 출신의 에드워드 권과의 제휴를 통해 신규 기내식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즈니스 클래스에 타임 허브로 향을 낸 광어 구이요리와 차이브 메쉬 포테이토, 일반석에 서서히 익힌 닭가슴살 요리와 양파 퓨레 등을 포함한 약 10여종의 신 메뉴가 8월1일부터 유럽 노선에 서비스 된다. 이후 다른 장거리 노선에 확대될 예정이다.
세계에 한식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지난 2002년부터 '한복려 궁중음식 연구원'과 제휴를 통해 개발한 정통 궁중 음식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한식 기내식인 '궁중정찬'을 제공하고 있다.
퍼스트클래스에서는 '쇠갈비쌈상', 비즈니스클래스와 일반석에서는 '영양 쌈밥'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한국-일본 구간의 전 클래스에는 막걸리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