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담배 니코틴 함량 늘어 중독성 높아졌다
2007-01-18 연합뉴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하고 흡연시 흡입하게되는 니코틴 양의 증가가 갈수록 담배를 끊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주요 담배 제조회사들이 매사추세츠주 공중보건부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매사추세츠주 공중보건부도 지난해 8월 담배 회사의 제출자료를 분석해 담배의 니코틴 함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버드대 연구진은 담배의 브랜드에 관계없이 흡연자들이 담배 한개비를 피울 때마다 흡입하는 니코틴이 1998년부터 2005년까지 해마다 평균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담배 회사들이 니코틴의 흡입량을 높이기 위해 담배에 니코틴 응축 비율을 높이고 디자인을 변경해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는 횟수가 늘어나도록 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결과 담배가 더욱 중독성을 높이게됐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에 관한 담배 회사 관계자들의 논평은 즉각 나오지 않았으나 필립 모리스사는 담배의 니코틴 함량이 해마다 바뀌며 계속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