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형종 돌연 은퇴선언 잠적 왜? 파문 일파만파

2010-07-26     정기수 기자

LG트윈스 소속의 이형종(21)이 돌연 야구포기를 선언하고 숙소를 떠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LG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형종은 한달 전 김기태 2군 감독과 구단에 일방적으로 '은퇴'를 통보하고, 구단을 이탈했다. 현재 이형종은 구단 측에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복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종은 올시즌 박종훈 감독을 거냥, 막말을 해 '인터넷 항명'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자신의 기용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등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형종은 올 상반기에 구속 150km를 보이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팔꿈치 통증 등 재발해 투구를 중단했다는 소식을 끝으로 2군으로 강판당한 후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 소식을 접한 LG팬들은 "기대를 했는데 실망스럽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신중치 못한 결정이었다"며 안타까움과 의구심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