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튀니지서 호화 페리선 수주
2010-07-28 유성용 기자
이 선박은 길이 210m, 폭 30m 크기로 최대 3천200명의 승객과 285명의 승무원, 자동차 1천60대를 싣고 27.5노트(시속 51㎞)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쇼핑센터와 유아 놀이시설, 레스토랑, 수영장, 나이트클럽, 인터넷 카페 등 1만1천㎡에 달하는 승객 편의 공간을 갖추게 된다.
계약금은 약 3천100억원으로 2012년 상반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코투나브는 이 페리선을 성수기에는 튀니지-프랑스 정기항로에 투입하고, 비수기에는 크루즈선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지금까지 10척의 여객선을 수주하는 등 여객선 분야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여객선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크루즈선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