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방송 보다가 헉! 승승장구 방송사고 '개코'가 나?
2010-07-28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걸그룹 2NE1의 멤버 씨엘이 '승승장구' 자막에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로 둔갑해 웃지 못할 방송사고가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KBS 파업 후유증으로 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가 자막사고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DJ DOC의 이하늘은 탈모와 관련해 이야기를 하던 중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이야기가 나왔다. '승승장구'는 '개코 역시!'라는 자막과 함께 사진을 내보냈는데, 정작 당사자가 아닌 2NE1의 씨엘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씨엘의 안티팬이 짧게 짜른 헤어스타일에 씨엘의 얼굴 사진을 합성한 괴사진으로 알려졌다. KBS 제작진이 정확한 확인 절차 없이 공중파에 내보냈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영방송 KBS의 무성의함에 아연실색하고 있다. 얼마 전 간판 프로그램 '1박2일'에서도 흡연장면이 그대로 방송돼 물의를 빚었다.
이에 승승장구 제작진은 "제작진은 개코인 줄 알았다"며 "사실 확인 후 문제가 있다면 시청자 게시판에 사과 공지를 올리겠다"고 밝혔다.(사진=방송캡처, 씨엘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