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흑자 300억 달러 전망
2010-07-29 유재준 기자
29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7월 무역흑자는 40억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무역흑자 189억4천만달러에 7월 흑자폭을 더하면 누적 무역흑자가 230억달러를 넘어서는 셈이다.
정부가 지난달 하반기 경제운용방안에서 수정 발표한 올해 무역흑자 전망치 230억달러를 벌써 달성한 것.
한 관계자는 "반도체 등 주력 수출산업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무역수지가 예상을 뛰어넘는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연간 흑자가 30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일단 산업연구원에 연간 무역수지 전망 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 다음달 중순께에는 수정 전망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산업연구원에 이미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황이고, 늦어도 8월 중순에는 수정치를 발표할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전망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만큼 대규모 흑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