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4강' 최인철 감독 "다양한 변화 구사해 독일 넘을 것"

2010-07-29     유재준 기자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4강 신화를 쓴 20세 이하(U-20) 이하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레이버파워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독일과 2010년 FIFA U-20 여자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U-20 여자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를 3-1로 완파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탁월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개최국 독일까지 제친다는 계획이다.

대표팀의 최인철 감독은 "독일은 홈팀인데다 체격과 기술의 밸런스가 뛰어나다. 그러나 어느 팀이든 공수 전환 과정에서 공간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고 독일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단점을 파고들기 위해 배후 침투나 측면 공격, 스위치 플레이 등 다양한 변화를 구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오후에는 경기장에서 가진 공식 훈련에서도 이같은 전술을 연습하는 한편 잔디 적응력도 높였다.

U-20 여자대표팀의 4강전은 29일 10시 30분부터 SBS가 생중계한다. 이날 경기 해설에는 남아공월드컵에서 메인 해설을 맡았던 차범근 SBS 해설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나서기로해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