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최민식이 감독 캐스팅해..속사정은?
2010-07-31 정기수 기자
최근 배우 최민식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연출을 김지운 감독에게 직접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최민식이 가장 먼저 ‘악마를 보았다’의 시나리오를 먼저 접하고 범접할 수 없는 광기의 카리스마를 지닌 연쇄살인마 경철 역으로 출연하기로 마음 먹고, 김지운 감독을 직접 캐스팅한 것.
감독이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일반적 관례를 깬 것이다.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고스란히 되돌려 주려던 한 남자(이병헌)가 내면의 광기를 발견하며 숨막힌 대결을 그린 ‘악마를 보았다’는 8월11일 개봉한다.(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