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서 원빈 필리피노칼리 등 고난이도 액션 선보여..기대 만발
2010-07-31 유재준 기자
이정범 감독은 깔끔하고 스피디한 전개, 그 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새로운 액션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무술감독과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해 '아저씨'의 액션을 창조해냈다.
‘아저씨’의 연출자 이정범 감독은 “동작 하나하나가 자연스러워야 한다. 따라서 연습해 만들어진 액션이 아닌, 무조건적 혹은 반사적으로 자신을 지키려는 데서 나오는 액션이 필요하다”고 원빈에게 요구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브루나이 실라트, 필리피노 칼리 등 동남아 지역의 실전무술. 다양한 무예가 복합된 듯, 강렬하면서도 절도 있지만 또 섬세한 동작이 요구되는 만큼 원빈은 박정률 무술감독과 함께 수차례 관련 동영상을 살펴본 뒤 원빈은 기본동작에만 한참의 시간을 들여 몸으로 익혀나갔다.
특히 극중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액션의 강도 또한 상승곡선을 그린다. 소녀를 구하려는 남자,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위협해오는 세상에 맞서는 분노의 ‘게이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영화 '아저씨'는 오는 8월 4일 영화 관객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