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통보' 박찬호 거취 안갯속, "아시아 최다승 1승 남겨두고.."

2010-08-01     정기수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37)가 소속팀 뉴욕 양키스에서 사실상 방출 위기에 몰렸다.

뉴욕 양키스는 1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투수 케리 우드를 영입하면서 박찬호를 지명양도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명양도란 팀 선발선수명단에서 제외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명양도된 선수는 열흘 동안 영입을 원하는 팀을 찾게 된다.

현재 박찬호의 거취는 뚜렷히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시즌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등 7월까지 29경기에 출장해 2승1패, 평균 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일본인 노모 히데오가 세운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승(123승)에 1승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