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SBS8시뉴스 방송사고 원본을 찾아라!" 몰지각 언론 논란
2010-08-02 윤주애 기자
이번 방송사고는 애초에 SBS가 편집과정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않고 가족들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노출수위가 있는 장면이 방송된 것에 따른 것이다. 네티즌들은 찰나의 방송화면 중 한 여성이 포착된 사진을 캡처해 온라인에 올렸고, 삽시간에 방송사고로 확산됐다.
그러나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 SBS제작진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면, 이제는 한 여성의 인권을 짓밟을 수 있는 사진의 온라인 확산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SBS8시뉴스 방송사고가 실시간 검색어로 연일 화제가 되면서, 호기심에 원본사진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자성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모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방송사고 사진으로 기름을 붓는 언론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글이 인기검색어에 걸려 수많은 네티즌들이 봤고, 그 이후 사진 속 주인공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기자들이 기삿거리도 되지 않은 것으로 이슈화하고 있다" "불에 기름을 붓는 기사는 쓸 지언정, 이를 가라앉히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아루미 모자이크 처리를 했더라도 방송에서 잠깐 나왔던 사람이 이렇게 이슈가 되는 것을 가만둬야 하나" 등의 비난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뉴스 캡처)